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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네이버스타운이 여는 한국형 시니어타운의 새 길

작성일 25-10-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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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네이버스타운이 여는 한국형 시니어타운의 새 길
2025 사회복지 공동학술대회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산학협력 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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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한국에서 '나이 들어, 누구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단순한 복지 담론을 넘어 삶의 방식 전환을 요구하는 사회적 질문이 되고 있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 속에서 개인은 고립을 걱정하고, 사회는 돌봄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한다. 그 해답을 찾는 시도 가운데 하나가 바로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의 시니어주거모델, 더네이버스타운이다.
 
지난 17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2025 사회복지 공동학술대회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산학협력 세션은 '공동체 기반 노인 주거의 미래와 실천: 학문적 근거와 비영리 기관의 시도'를 주제로, 이 프로젝트의 방향과 의미를 학계와 현장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는 박소정 워싱턴 세인트루이스 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정근 강남대학교 시니어비지니스학과 교수, 강은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이지희 전국노인주거복지시설협회 사무국장, 이원형 삼성노블카운티 실장 등이 참여하고, 양진옥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대표가 좌장을 맡았다.
 
먼저 박소정 교수와 김정근 교수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박 교수는 '공동체기반 노인주거의 방향: 관계 기반 주거 생태학 관점에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 김 교수는 '노인주거의 혁신적 시도: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시니어주거공동체 모델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뒤이어 강은나 연구원과 이지희 사무국장, 이원형 실장 등의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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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양진옥 대표 “비영리기관의 외로운 도전”
 
양진옥 대표는 “시니어타운이라는 개념이 초고령사회 진입 이후 대중들에게 빠르게 인식되고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정책적 기반도, 비영리 현장의 실무 경험도 충분하지 않아 매우 더디게 진행되는 영역"이라는 말로 이날 세션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외롭게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비영리기관이 시니어 주거 문제를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서비스 중심의 접근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오늘의 주제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이 자리가 재단이 어떤 고민을 가지고 모델을 연구하고 추진해 왔는지를 공유하고,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의견을 보탤 수 있는 협력의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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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박소정 교수 "관계를 주거의 중심으로"
 
첫 번째 발표에서 박소정 교수는 노인 주거의 본질을 “물리적 구조가 아닌 관계의 생태"로 규정했다. 그는 수십 년간 축적된 환경노년학 이론을 토대로, “노년의 삶의 질은 ‘어디에 사는가’보다 ‘어떤 관계 속에서 사는가’가 결정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굿네이버스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잠재 입주자 인터뷰에서의 흥미로운 결과를 소개했다. “많은 분들이 ‘정서적으로 기대고 싶고, 또 누군가에게 의지가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누가 옆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즉, 굿네이버스의 잠재 입주자들은 주거를 단순한 거주지나 지원의 공간으로 보지 않고, 관계 중심의 환경으로 이미 상정하고 있었으고, 정서적 연결과 상호 공헌을 원하며 그 안에서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고자 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결과가 더네이버스타운 모델이 왜 ‘관계적 설계’를 강조해야 하는지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공동체는 저절로 생기지 않습니다. 물리적 설계, 사회적 구조, 서비스의 방향이 의도적으로 관계를 촉진하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
 
박 교수는 끝으로 "진정한 공동체 개념을 탑재한 국내 최초 노인주택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베이비붐 세대가 주거 문화의 변화를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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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김정근 교수 "입주자의 욕구가 설계를 이끈다"
 
김정근 교수는 “한국의 고령화는 이제 단순한 인구현상이 아니라 국가 구조를 바꾸는 수준의 심각한 변화인데 아직 준비가 미비하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시니어 주거 공간에 대한 시각이 자기주도적인 시니어 주거 패러다임으로의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잠재 입주자들과 모여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기존에 '그냥 사용하세요' 식의 수동적인 것에서 탈피해 입주자들의 욕구를 반영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거친다는 점에서 새롭다”라며 더네이버스타운 모델이 초기단계부터 입주자 욕구를 반영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시니어타운은 노후의 마지막 보금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찾는 제2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더네이버스타운이 바로 그 실험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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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두 교수의 발표에 이어 토론에서는 더네이버스타운이 제시하는 새로운 시니어 주거 모델의 방향성과 현실적 과제가 함께 논의됐다. 강은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더네이버스타운을 “수동적 복지의 틀을 깨는 도전적 시도”라고 평가하며, “기존 노인 주거정책이 ‘모든 것을 해주는 서비스’에 머물러 있었다면, 이제는 입주자가 스스로 참여하고 자립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젊은 노년층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이 자립과 사회적 기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뒤이어 이지희 전국노인주거복지시설협회 사무국장은 “현재 한국의 시니어타운 시장은 고급형 유료시설과 저소득층 공공주택으로 양분되어 있고, 중산층을 위한 합리적 대안이 거의 비어 있는 현실”이라며, 더네이버스타운이 중산층을 위한 소규모·지속가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이 모델이 지역사회와의 개방적 교류를 전제로 설계된 점이 인상적이며, 폐쇄적 복지시설이 아닌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로 발전한다면 우리나라 시니어 주거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민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장기요양보험, 의료 연계, 세제 지원 등 제도적 뒷받침이 병행되어야 하며, “이 모델이 1호, 2호, 3호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공공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이원형 삼성노블카운티 실장은 “많은 액티브 시니어가 익숙한 생활권을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며, “새로운 시니어타운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기본 서비스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관리·가사지원·안심식사 같은 일상 서비스의 품질이 곧 시설의 신뢰도이며, 기본 루틴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입주 결정률이 높아진다”고 지적하면서, “식사의 품질과 평가 과정에 입주민이 참여하고, 건강정보 관리와 치매예방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때 비로소 ‘일찍 들어가도 좋은 곳’이라는 인식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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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이처럼 토론자들의 시선이 교차하는 지점은 결국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됐다. 더네이버스타운은 단순히 노년층을 위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관계와 돌봄, 자립과 참여가 일상적으로 작동하는 공동체의 새로운 원형이라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돌봄이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상호 교환의 행위로, 주거가 정적인 공간이 아닌 살아 있는 사회적 무대로 기능한다. 작은 만남과 교류, 그리고 일상의 상호 돌봄이 쌓여갈수록 노년의 삶은 ‘은퇴 이후의 여백’이 아니라 ‘새로운 연결의 장’으로 확장된다.
 
한편 더네이버스타운은 현재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건축 중이며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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